발길 닿는대로..

100308 유럽여행_짤스부르크성-열차이동(짤스부르크역-뮌헨역-프랑크푸르트역)- 비행기이동(->두셀돌프)

도리포 2010. 3. 2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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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스부르크의 아름다운 호텔  'Hotel Vier Jahresz Eiten Salzburg' 에서의 아침역시 또 일찍일어났다.
전날밤 매우 피곤해서 샤워후 일찍잤 탓일까? 하여간 5시에 일어났다...

그렇게 지루하게 아침시간이 지나면서 7시가 되었을 무렵...난 새우탕 1개를 들고 1층 로비에 갔다.
연세가 제법 되신분이 혼자서 호텔을 지키고 있었다.

물을 사먹는 나라에서 아침부터 끓인 물을 달라고 하는것이 미안하기는 했지만,
새우탕의 시원한 맛이 그리워...그분께 요청을 했다.

점잖은 노신사분께서는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시더니...이내 커피포트에 물을 끓여서 가지고 나오신다.
땡큐 베리머치를 연거푸 하면서 감사의 뜻을 표하고, 나는 3층에 있는 우리방으로 들어와서 일행과 함께
맛있게 먹었다...김치와 함께 ...그리고, 해외여행시는 다른 컵라면보다 새우탕이 좋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출국할때 종가집김치 작은봉지를 10개를 가져왔는데...몇일동안의 여행기간동안,..발효가 진행된 탓인지..
거의 터질지경에 이르렀다..우리는 이걸...패트병에 옮겨 담았다.




일행 모두가 일어났기에...우리는 호텔에서 가까운 시내산책을 하기로 했다.
짤스부르크의 거리를 조금 걸었으나..아침 날씨가 너무 차다.

슈퍼마켓을 발견하고..우리는 그곳에 들어갔다.
쵸코렛,물,빵등...필요한 물품을 구입하였고,
호텔에 돌아와 체크아웃을 한후..짐은 호텔에 맡기고, 어제 남겨둔 짤스부르크성 관광에 나섰다.




어제처럼 걸어서..모짜르트다리를 건너기 시작했다.
뒤돌아서 횡단보도위에 서있는 사람들을 찍는 순간..slr/c 의 셔터가 '처얼..'하더니 '~커덕' 소리를
빼먹는다...밧데리는 풀용량을 표시하는데...여러번 시도..때려보기도 하고..
그러나..끝내 동작을 하지 않는다..서브로 사용하던 라이카도 가져오지 않았고,
밧데리도 현재 물려있는 '야니님 공제밧데리' 한개 뿐인데...
앞으로 남겨둔 '융푸라우' 촬영을 어떻게 할까? 하는걱정을 하면서..짤스부르크성을 올랐다.





짤스부르크성을 오르자...저멀리 엄청난 위용을 자랑하는 눈산이 보인다..
정파트는 그산을 '몽블랑' 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감탄의 탄성을 지르며..난 휴대폰으로 그 장면을 담을수 밖에 없었다.

짤스부르크성은 예전의 군사요세였던것 같다..예전의 병사들의 무기등이 전시되어있었다.
카메라 때문에 조금은 다운된 분위기에서 관광을 마치고..

성아래에서 모자도 구입하고, 진열된 상품 구경도 좀 하다가...택시를 타고 호텔로 향했다.
호텔에 맡겨둔 짐을 택시에 옮겨싣고, 우리는 기차역까지 갔다.


기차역에 도착하자 마자...어제 보아두었던 '버거킹' 가게에 갔다.
형근이 먹고 싶다는 버거킹과 콜라를 시켜서 먹었는데...엄청난 크기의 버거킹을 먹고나니..
배가 부른다..

버거킹 가게에서 제일먼저 난...코닥카메라에 새로운 밧데리를 끼워보기로 했다. 혹시나 하고..
아니..그런데..이렇게 감쪽같이 살아날줄이야..야니님 공제밧데리가 갑자기 방전되면서 문제를
일으킨것이었다..잔량 눈금을 믿었던게 화근이었던것이다.
하여간..기분이 갑자기 업되기 시작했다.



1시간정도의 여유가 있어서..두사람은 그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정파트와 난 역주변 주택가를 돌아보았다.

오스트리아 주민들의 생활모습을 잠시나마 살펴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깨끗히 정돈된 주택,아파트 등을 볼수있었다.



다시 역으로 돌아와 우리는 프랑크푸르트 역을 향해 긴 열차여행을 시작했다.




뮌헨역에 도착했을때...다른열차 (이체)로 갈아타야 했는데... 약 25분정도의 여유가 있었다.
뮌헨역앞 횡단보도에서 기념사진 몇장 찍고, 고속열차 '이체'에 옮겨탔다.






프랑크푸르트역에 도착했을때 또다시 2시간정도의 여유시간이 생겼다.
우리는 쇼핑을 하기로 하고..프랑크푸트트 시내를 걷기시작했다.

역앞에서 시위를 하는사람들을 보았다..우리네 시위와 비슷한점이 있었다.
시위대앞을 지나고, 우리가 몇일전 묵었던 호텔앞도 지나고...광장, 그리고 쇼핑거리..
쇼핑을 마치고, 광장에 있는 지하철을 타고, 공항으로 갔다.


중간에 지하철이 멈쳐서는 이변이 발생, 시간이 지체되어..갑자기 맘이 급하게 되었다.
우리의 짐이 제2터미널에 있었기 때문에..짐부터 찾아야 했다.
3일정도 맡겨놓은 짐보관비용이 만만치 않다..

짐을 찾아서..우리는 제1터미널을 향했다.
불과 몇분을 남겨놓고..가까스러 두셀돌프로 향하는 비행기를 탈수있었다.
42번 게이트...너무멀다..여기서 얻은 교훈...공항에서는 충분한 여유시간을 두고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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