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을 사랑하는 내딸 .지수,혜수에게..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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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김없이 나의 생체리듬은 일찍 잠을 깨어놓는다..
아침일찍 강가를 한시간쯤 조깅을 하였다.. 이쪽 다리끝에서 저쪽다리끝까지..한바뀌를 완전히
돌아왔다.
숙소에 돌아오니..일행들이 모두 깨어있었다.
일찍 길을 떠날것을 제안하였고..모두들 동의해주었다.
06:00숙소를 출발하였는데..택시가 없다.
쌀쌀한 길..길옆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다.
비스마르크 광장까지 걸어가서야...택시를 탈수있었다.
하이델베르그역에 갔다.
하이델베르그역옆에 있는 맥도널드에서 햄버거로 아침을 해결하고..
형근과 난..기차역으로 가서 기차표를 구입하려했다.
신용카드가 읽혀지지 않는 상황, 그리고 100유로도 먹히지 않는 상황..
겨우..50유로와 10유로..동전을 합하여 표를 구입하고..맥도널드로 돌아왔다.
맥도널드에 오니..정파트와 박주임은 화장실 돈내는 얘기로 배꼽잡는 얘기를 하고 있었다.
오랫만에...타국에서 한참을 웃었다..
09:14분.. 하이델베르그역을 출발한 기차는 10:00 슈르트가르트역을 통과하였고,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고 있었다..
기차가 너무 좋다..칸막이가 있는 기차...
우리는 칸막이 안에서...포항에서 가져온 안주와...소주를 마시며..
의자를 펴고, 때론 누워가면서...그렇게 5시간이 넘는 기차여행을 즐겼다.
국경근처에 오니...탐스런 눈송이가 나무가지에 걸린것을 보고 ...
짤스부르크에 가서 눈구경 실컷 하겠구나...기대를 하였다. (막상 짤스에 가서는 눈이 별로 없었음)
14:40분...드디어 오스트리아 짤스부르크역에 도착했다.
국경을 넘었건만, 입국심사도..아무것도 없다..그냥 국내여행처럼...
우리가 묵을 호텔은 기차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었다.
10분정도 택시를 타고가서..예쁘고 아담한 호텔에 도착하였다..
길모퉁이에 있는 호텔이었지만,
조용한곳이었으며...깃발 두개가 펄럭이고 있었다. (Hotel vier Jahresz Eiten Salzburg )
형근이 하이델베르그 출발전 미리 전화로 Confirm을 한 호텔이었지만,
3분도 않되어 체크인이 끝났다.
조그마한 앨리베이터..4사람이 겨우 들어갈수있는 크기..
엘리베이터 문을 밀어서 여는 독특한 타입...
화이트톤의 벽...침대,이불까지 모두 흰색이다..
침대 좌우의 스탠드..특히 오른쪽에 있는 스탠드는 오래된 피아노 처럼 생겼다.
라디오...가만히 있으니..모기소리만한 작은 소리로 음악이 흘러나온다..
짐을 풀어놓고...카메라 2대를 목에걸고..밖으로 나왔다.
우린..도로를 따라 걸었다..
10분쯤 걸었을때...우리가 찾는곳 미라벨정원이 있었다.
큰길옆에 위치한 작은공원....다정한 연인, 가족등의 모습이 보인다.
멀리에는 짤스부르크성의 모습이 웅장하게 보인다..
미라벨정원엔..어제 내린듯한 하얀 눈이 보기 좋게 남아 있었고..맑은 하늘에서 내리쬐는 따스한 햇살이 좋았다.
예쁜여자들..노인들..가족들..이 한가로이 햇볕을 즐기고 있었다.
3명의 예쁜 소녀들이 조그마한 카메라로 사진을 찍고 있어서.. 나의 큰 카메라로 ..한장찍어주겠다고 했는데...
환한 미소로 이방인의 요청에 흔쾌히 포즈를 취해주었다 .
오스트리아에서의 이름도 알수없는 이 상큼한 소녀의 미소는 오래동안 나의 뇌리에 남아있을것 같다..
모짜르트생가로 향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가고있었다.
모짜르트생가에 입장료가 제법 비싼것 같다..(5만원정도)
생전에 사용하던 피아노등이 진열되어있었다.
마지막에 선물코너에는 술을 포함하여 여러가지를 팔고 있었는데...나중에 알고보니..완전 바가지다..
이런곳에서 모짜르트가 성장하였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바로 옆에 있는 성당으로 향했다.
엄청난 규모의 성당에 들어가서 한참을 둘러보았다.
압도하는 분위기...그 옛날..어떻게 이런 건축물을 만들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배가 고팠다..해물을 여러가지 만들어파는 푸짐한 가게를 보고 우리는 이끌리듯 들어갔다.
또..배터지게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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